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솔루션 전문 기업 ㈜시그마체인(대표 곽진영)과 전 세계 제조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 ㈜휴박스(대표 윤건수)가 양사의 자본과 기술을 결합한 합자회사 ‘㈜코리아앤에프티’를 설립한다고 22년5월3일 밝혔다.
신설 법인 ㈜코리아앤에프티의 대표이사직은 윤건수 휴박스 대표가 맡는다. 윤 대표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확장형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하게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결제수단 생태계를 재구성하여 소비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주)코리아앤에프티는 특히 세계가 인정하고 공인한 글로벌 10대 메인넷으로 선정된 시그마체인 메인넷 기반으로 구축되는 대체불가토큰(NFT), 분산신원인증(DID), 메타버스, 디지털 자산 거래소 등 다양한 블록체인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형 고성능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새롭게 개발해 금융권에 공급할 계획이다.
(주)코리아앤에프티 관계자는 “(주)코리아앤에프티가 금융권에 제공하게 될 다양한 신개념 서비스는 NFT(대체불가토큰) 기술이 적용되어 BFSI(은행·금융서비스·보험) 업계에 전방위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며 “현실경제와 가상경제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함과 동시에 가장 빠르고 안전하며 투명한 거래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NFT 기술이 바탕이 되는 (주)코리아앤에프티의 사업 영역에는 생활 플랫폼 및 결제 플랫폼, 쇼핑몰 및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생산설비 이력 추적 시스템, 동남아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코리아앤에프티는 보유한 기술력을 토대로 메타버스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시장 역시 콘텐츠를 매개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결되는 구조이기에 (주)코리아앤에프티의 기술을 접목할 분야는 무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머전 리서치는 2020년 메타버스 시장 규모를 약 476억 9000만 달러(57조 7907억원)로 분석했고 오는 2028년에는 8480억 달러(1027조 60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고해 연평균 약 43.3%란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020년 12월 ‘가상융합경제 발전 전략’을 수립, 관련 3대 전략 12대 추진과제를 발표한 바 있어 (주)코리아앤에프티의 메타버스 시장 진입은 첨단 기업으로서 존속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주)코리아앤에프티의 비전은 시그마체인의 성장과도 직결된다”며 “현재 특정 영역에만 국한돼 활용되고 있는 NFT 기술이 (주)코리아앤에프티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다양한 분야에 접목돼 (주)코리아앤에프티와 시그마체인 모두 NFT 부문 국내 1위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수 (주)코리아앤에프티 및 휴박스 대표는 “(주)코리아앤에프티의 경쟁력은 전 세계 1위 속도를 자랑하는 ㈜시그마체인의 독보적인 메인넷 기술력에 기인한다”며 “(주)코리아앤에프티는 ㈜시그마체인의 메인넷을 통해 기업과 회원 모두에게 결제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시그마체인의 블록체인 메인넷 기술은 지난 2018년 스위스 블록체인 리더십 서밋에서 유수의 외국 경쟁업체를 제치고 대상을 차지한 바 있고,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 KOLAS 역시 시그마체인 메인넷의 30만 TPS(초당 트랜젝션 처리량)를 공식 인증했다.
㈜시그마체인은 현재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KOSMO, KAIST, NHN이 공동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 'KAMP'를 비롯해 인간 유전체데이터의 글로벌 표준을 만든 유일한 아시아 유전체 기업 ‘EDGC’ 등 20여개 업체에 메인넷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시그마체인 USA)설립을 시작으로 영국(시그마체인 GBR), 일본(시그마체인 JPN) 등 33개 국가에 해외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시그마체인 USA는 크립토 이코노미(Crypto Economy) 및 블록체인 기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그마체인 메인넷을 활용한 가상경제 생태계 기축통화 개발 및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박스는 설립 초기부터 한국형 알리바바그룹 모델을 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끌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 없이 제조사와 최종 구매자를 연결하는 F2C/M2C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재향경우회를 비롯한 다수의 폐쇄 복지몰 운영과 MRO(기업소모성 자재, 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휴박스는 또 원자재, 생산설비, 공산품 등 5억 5000여 개에 달하는 제품에 대해 제3자 검품 및 에스크로우 시스템을 적용한 중국공장직거래플랫폼을 구축, 해외직구 방식으로 국내 소비자와 연결하는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휴박스가 직간접 연계되어 관리하는 회원수는 1000만여 명에 달하며, 휴박스를 통해 이들 회원이 이용하는 브랜드 규모는 250여 개, 13만여 개 가맹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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