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S 권역확대
스카이라이프 DCS 시설 확대 구축
지난 7월 21일. 이사회에 보고된 아주 따끈따끈한 안건들 중에서, ‘DCS 시설 확대 구축’이라는 고대하던 소식을 전합니다.
영업 현장에서 가입자를 모집할 때, ‘스카이라이프’라고 안내하면 “안테나 설치 해야 하나요?” 라고 물어보는 고객들이 정말 많습니다. 또한 본인 건물이 아니거나 주상복합에 거주 중이어서 또는 아파트 거주 고객 중 미관상의 이유로 안테나 설치를 꺼려하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의 경우, DCS 방식으로 개통하여 이런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왔습니다만, 그 외 중소도시의 경우 안테나 설치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고객은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네트워크서비스본부가 주관하여, 지방 8개 중소도시에서 DCS 방식이 가능해진 배경과 현황에 대해서 사우 여러분들께 소개 드립니다.
우선, 아직 DCS가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간단하게 용어에 대한 설명을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DCS(Dish Convergence Solution)이란, 송출센터에서 쏘아 올려 무궁화 6,7호에 다녀온 위성방송 신호를 KT 국사에서 대형 안테나로 수신하여, 인터넷 망(IP망)을 통해 각 개소로 전송하고, 고객은 개별 위성 안테나 설치 없이 IP망을 통해 방송을 이용하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이는 음영이나 궂은 날씨로 인한 위성방송의 태생적인 한계를 개선하고, VOD와 OTT 등, IP향 서비스의 제공 기반을 마련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DCS는 지난 2012년 5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였고, 2016년 10월 수도권 전 지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된 후, 2017년 1월에는 5대 광역시에서도 DCS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10월에는 경남 김해시를 시범지역으로 DCS 서비스를 개시하였고, 2024년 6월에는 세종시 등 8개의 중소 도시에 DCS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창원시, 천안시, 전주시, 세종시, 진주시, 여수시, 경주시, 경산시)
그렇다면 이 8개의 중소 도시는 어떻게 선정되었을까요? 아직 DCS 서비스가 구축되지 않은 개소들 중에서 인구 밀집도와 DCS 시설 구축의 효율성, 개통/AS의 환경적 요소를 고려하고, 유료방송 시장에서 KT 그룹 M/S가 낮고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경쟁이 심화된 지역을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DCS 가능 지역 확대가 더욱 뜻 깊은 이유는, 잠재 고객에 대한 IP망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통해 우리 회사의 신규 가입자를 증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설치에 드는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기존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는 총 가구수 1,635만 가구(전국 커버리지 69%)였고, 8개 중소도시에서 DCS가 가능해지게 되면, 총 1,808만 세대(전국 커버리지 76.4%)로 173만 가구를 대상으로 IP망 서비스가 가능해지게 됨에 따라 서비스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또한 DTH 안테나 미 구매와 신규고객 설치 비용을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존 보유 장비를 활용하여 8개 도시의 전략적 핵심지역을 올해 10월까지 우선 구축하고, DCS 장비 추가 발주 및 구매하여 2024년 6월까지 최종 준공 예정입니다. 양방향 IP 기반의 VOD, OTT 등 플랫폼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안테나 미 설치를 통해 개통 업무의 간소화, 신속한 VOC 처리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DCS 방식이 다른 수신방식보다 뛰어난 수신방식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개소마다의 특성이 있고 각 수신 방식마다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최근 일반 고객들은 안테나가 없는 DCS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여서, 이번 DCS 가능 지역 확대가 현장에서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DCS 지역 확대가 우리 가입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