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 리스크 대응 방법
언론 리스크 대응 방법
여러분은 우리 회사와 관련된 뉴스에 관심 갖고 가끔 포털사이트에 검색도 해보시나요? “요즘 누가 뉴스를 보나?”라고 할 수도 있지만, 회사 본업과 관련된 소식은 기업의 평판과 이미지, 주가 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언론의 힘을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모두 잘 알고 있듯,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을 근간으로 하여 인터넷, 알 뜰폰, 스카이라이프TV를 통한 콘텐츠 제작, HCN의 케이블 방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사업 부서마다 관련된 이해당사자와 고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리스크에 즉각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언론사에서 취재 요청이 들어오면, 스카이라이프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언론사 취재 요청 사례
(조용한 사무실) 따르릉 따르릉..
안녕하세요 XX 언론사의 XXX 기자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 홍보CSR팀이죠? 다름이 아니라…
- 대가검증협의체를 통해 현대홈쇼핑 송출 중단이 한 달 미뤄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카이라이프 입장이나 향후 계획을 받아볼 수 있을까요?
- 최근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권의 알뜰폰 사업 참여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존 알뜰폰 사업자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 어떤지 알 수 있을까요?
- “알뜰폰 뚫린 금융 자산 탈취…해킹에 취약 알뜰폰 인증 ‘여전’” -> 이 기사 확인하셨나요? 스카이라이프 알뜰폰 보안 관련해서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 스카이라이프TV가 KT스카이라이프에 유상증자를 요청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사실관계가 맞을까요? 맞다면 결론은 언제 나는지 궁금합니다.
- 5월 파이낸셜뉴스 기사 중 공모채 발행 관련 기사를 보니,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경우 2,000억 원까지 증액할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되어있었습니다. 6월 11일 공시자료 확인 해보니 1,000억 원만 회사채 발행되었다고 하는데, 그러면 수요 예측에 흥행하지 못한 건인가요?


언론사 취재 대응 프로세스
위처럼 스카이라이프 관련 취재가 들어오면, 홍보CSR팀에서는 담당 부서로 취재 내용을 이관하여 해당 팀의 회신을 요청합니다. 홍보CSR팀에서는 각 팀에서 작성된 답변을 바탕으로 언론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정무적 판단 후, 어조, 단어, 표현 등을 고려하여 언론사 회신을 위한 원보이스를 작성합니다.
그 후 즉시 해당 부서장과 대표이사에게 보고하고, 보고된 내용을 KT 그룹가치홍보팀에 공유해 KT 그룹의 답변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합니다. 이후 언론사에 전달된 스카이라이프의 답변은 최초 취재 내용과 다른 사실을 수정하고 기사 후반부에 인용되어 독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렇다면 위에서 취재 들어온 질문들이 어떤 원보이스로 전달되었는지 실제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언론사 취재 원보이스
안녕하세요, 기자님. KT스카이라이프 홍보CSR팀 XXX입니다. 질의 주신 내용 답변드립니다.
- 대가검증협의체를 통해 현대홈쇼핑 송출 중단이 한 달 미뤄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카이라이프 입장이나 향후 계획을 받아볼 수 있을까요? (홈쇼핑 관련_채널사업팀)
답변 : 당사는 위성방송 시청자의 시청권 보호를 위해 현대홈쇼핑의 방송송출 중단 없는 송출수수료 계약 협상이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2023년 송출수수료 계약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입니다.
- 최근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권의 알뜰폰 사업 참여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존 알뜰폰 사업자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 어떤지 알 수 있을까요? (알뜰폰 관련_무선사업팀)
답변 : 각 은행권의 알뜰폰 진출은 업계 시장의 확대에 분명히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금융권 알뜰폰 사업자는 여러 제도상 규제 밖에 있다 보니, 요금 파괴 전략으로 시장을 혼탁하게 할 경우 요금할인 마케팅 사업자(중소사업자)와 강한 규제를 받는 MVNO 자회사 들의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 “알뜰폰 뚫린 금융 자산 탈취…해킹에 취약 알뜰폰 인증 ‘여전’” -> 이 기사 확인하셨나요? 스카이라이프 알뜰폰 보안 관련해서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알뜰폰 관련_무선사업팀)
답변 : 당사는 외부 업체의 본인인증 결과 값을 스카이라이프 서버에서 변조가 되었는지 검증하여 양측이 동일할 때만 개통이 되는 보안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또한 과기정통부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최근(24년 1월 5~12일) 실시한 알뜰폰 사업자 대상 본인인증 취약점 전수 점검에서 당사는 본인인증 항목(네이버/신용카드/PASS) 전체 ‘양호’로 문제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 스카이라이프TV가 KT스카이라이프에 유상증자를 요청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사실관계가 맞을까요? 맞다면 결론은 언제 나는지 궁금합니다. (공시 관련_미래전략팀)
답변 : 당사는 스카이TV의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 입니다.
- 5월 파이낸셜뉴스 기사 중 공모채 발행 관련 기사를 보니,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경우 2,000억 원까지 증액할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되어있었습니다. 6월 11일 공시자료 확인 해보니 1,000억 원만 회사채 발행되었다고 하는데, 그러면 수요 예측에 흥행하지 못한 건인가요? (공시 관련_미래전략팀)
답변 : (다른 기사 링크 전달) 실제 수요 예측에서 목표 금액의 약 5배가 들어오며 예측이 흥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요 예측의 흥행은 발행 금액 규모가 정해진 뒤, 채권 매수 주문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정해집니다. 발행 금액을 증액할지와 규모의 여부는 회사의 판단으로 흥행 여부와는 다른 결정입니다. 민평 금리 기준 3년물은 -7bp, 5년물은 -16bp로 발행했고, 민평 금리 대비 낮춰서 발행한 것이니 잘 발행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취재 내용에 따라 때로는 우리 회사를 꼬집기도 하고, 어떤 때는 오히려 강점을 부각해 주어 회사에 득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취재 건은 사실관계 확인이 그 출발점입니다. 그래서 각 사업 부서의 빠른 회신이 리스크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데, 실무로 바쁜 와중에도 홍보CSR팀의 취재 답변 요청에 빠르게 대응해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스카이라이프가 묵직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건 임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내외 여러 이슈와 리스크로 정신없는 나날이 계속될지라도, 임직원분들의 스마트하고 빠른 협조를 기반으로 홍보CSR팀은 우리 회사의 방패이자 스피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