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설악산 등반
산악회, 설악산 도전의 기록
스카이라이프 산악회는 지난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설악산 등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단체연차를 활용해 산악회원과 객원 멤버가 함께한 이번 여정은 대청봉, 공룡능선 등 설악산의 대표 코스를 올랐다.
스카이라이프 산악회, 설악산에서 빚어진 동료애와 도전의 기록
스카이라이프 산악회는 지난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설악산 등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단체연차를 활용해 산악회원과 객원 멤버가 함께한 이번 여정은 대청봉, 공룡능선 등 설악산의 대표 코스를 올랐다.
공룡능선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안정원이 친구들을 섭외하기 위해 “우리 누나는 캉캉이 치마 입고 올라갔대”라고 했던 바로 그 곳이다. 사실 캉캉이 치마로는 어림도 없는 대한민국 최고난도와 최고절경을 자랑하는 코스다. 국립공원 탐방도 난이도 1위이자 국가유산 명승 제103호로 손꼽히는 공룡능선은 많은 산악인들의 버킷리스트에 오른다. 스카이라이프 산악회는 이곳에 도전하며 그만큼 값진 경험과 동료애를 느꼈다. 이번 등반에 직접 참여한 동부고객본부 동부 Biz영업팀 박정웅 대리가 전하는 설악산 현장에서의 생생한 활동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 등반 전 단체사진, 왼쪽부터 박정웅, 장지호, 강승이, 최영선, 김정필, 임남희, 정현철, 이영수, 박지만, 한성주 산악회원 >
예약과 준비 꿀팁
1. 대피소 예약
매월 1일 오전10시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시스템 이용(선착순)
2. 코스 정하기
경관이 좋기로 유명한 한계령코스를 통해 설악산 정산인 대청봉에 오르고, 소청휴게소에서 하룻밤을 잔 후 공룡능선을 타고 소공원으로 내려오기로 함(체력/상황에 따라 2코스인 천불동 코스 준비)
3. 체력 강화
공룡능선은 만만한 코스가 아니다. 평소에 산을 자주 오르는 등 체력 강화 필수
4. 삼겹살 및 부식 준비
대피소에서는 삼겹살이 꿀맛이다. 버너, 코펠 준비, 라면과 볶음 김치가 더해지면 금상첨화(단, 대피소에서는 설거지 불가)
5. 차량예약
오전 6시30분 동서울터미널 고속버스 예약
1일 차: 서북능선을 넘어 대청봉까지
1일차 산행 코스는 한계령휴게소 – 한계령삼거리 – 서북능선 – 대청봉(1,708m) – 소청대피소로 예정되었습니다. 아침 9시, 모든 참가자가 모여 산행을 시작했으며, 초반부터 엄청난급경사(31도)를 맞이해 힘든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나마 설악산 경험자인 한성주 차장의 ‘초반 1km만 가면 괜찮다’는 조언에 따라 모두 힘을 내며 첫 코스를 이어갔습니다. 한계령삼거리를 지나 서북능선을 따라가며 대청봉에 도달했고, 중간중간 여러 전망포인트에서 설악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코스 맵 >
< 대청봉 정산 단체사진 >
< 대청봉 전망 >
대청봉에서 하산 후, 소청대피소에서 산행 특식인 삼겹살을 석식으로 함께 즐기며 피로를 풀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삼겹살이 지금까지 먹어본 삼겹살과는 비교불가라며, 그 어떤 것보다 맛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삼겹살 만찬 사진 >
2일차 : 선택의 기로, 공룡능선 VS 천불동계곡
2일차 산행은 소청봉에서의 일출로 시작되었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를 마친 후, 서리가 내려 미끄러운 길을 조심스럽게 지나며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각자의 체력에 맞춰 공룡능선과 천불동계곡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저는 공룡능선을 선택했습니다. 이 코스는 국립공원 탐방도 난이도 1위인 구간으로, 최고 난이도와 절경을 자랑하는 코스입니다.
총 5.1km의 공룡능선을 4시간에 걸쳐 오르내리며, 암벽을 오르고 로프에 의지해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공룡능선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지만, 하산 구간이 더 힘든 길이었으며, 내리막길에서 체력이 많이 소모되었습니다. 이영수 팀장의 격려 덕분에 힘든 구간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공룡능선 단체사진 >
< 공룡능선 절경 사진 >
마무리하며
혼자서는 상상도 못할 설악산과 공룡능선이었는데, 스카이라이프 산악회와 여러 회사 선배님들 덕분에 잊지 못할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 이번 산행을 통해 많은 분들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배님들의 세심한 준비와 배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께 할 기회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