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라이프 김부장] 꿈 있는 2막 인생
강원지사 김선우 부장 정년 퇴임식
지난 27일, 25년 간 스카이라이프의 역사와 함께 한 김선우 부장의 퇴임 오찬이 열렸다. 1999년, 회사 창립 이전에 ‘위성사업추진단’ 일원으로 심어놓은 씨앗은 훗날 활짝 핀 접시꽃처럼 스카이라이프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스카이톡 3월호에서는 이 모든 순간마다 함께 한 김선우 부장의 퇴임식 현장을 담았다.
글 | 홍보 CSR팀 이지은
자료 제공 | 강원지사 한성주

< 퇴임식 오찬 현장 >
평소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과 달리, 김선우 부장은 본인이 주인공이 되는 퇴임식이 ‘작고 조용한 자리’가 되길 원했다. 이에 행사 없이 오찬으로 대신하였고 본부 내에만 공지된 채 진행됐다. 하지만 소식을 들은 많은 동료들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강원지사에 찾아왔고, 수소문 끝에 합류한 반가운 얼굴들도 더해진 채, 깊은 의미를 지닌 자리가 되었다.
오찬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강원지사 이익수 차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신유상 지사장이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동료와 선∙후배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노동조합 김소리 위원장은 “그 동안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드린다. 그 뜻을 이어 더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선우 부장이 구상 중인 위성방송 역사서 『궤도 이탈』에 대한 기대를 전하며 노조에서 준비한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김선우 부장의 마지막 명함을 특별 제작한 기념품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인사 팀장이 감사패와 상품권을 전달했으며, 지역고객본부 각 팀과 지사에서도 마음을 모아 준비한 선물로 김선우 부장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 감사패 증정 >
‘위성사업추진단’에서부터 함께하며 각별한 인연이 있는 수도권고객본부 이석호 본부장은 “20세기인 1999년부터 스카이라이프에서 시작된 인연이 21세기까지 이어진 동료이자 친구”라며 김선우 부장의 인생 2막을 축하했다. 마지막은 ‘Bravo your life”라는 메시지로 마무리했다.


< 인생 2막을 축하하며 >


< 끈끈한 동료들과 한 컷 >
답사에 나선 김선우 부장은 마케팅, 고객서비스, 콘텐츠, 대외, 영업 등 스카이라이프에서 보낸 시간들을 회상하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제는 스스로 인생의 설계자가 되어 미뤄뒀던 일들을 실현하겠다.”며, 후배들에게 “조직보다 자신의 이름이 더 빛나는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조언을 후배들에게 남겼다.


< 김선우 부장의 답사 >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속 김부장을 떠올리게 하는 김선우 부장은 또 다른 시작을 맞이했다. 마지막 건배사는 이렇게 울려 퍼졌다.
“김부장!”
“수고했어!”
[스카이라이프 김부장]
김선우 부장 인터뷰
인생 2막을 축하 드립니다! 퇴임하시는 소감 부탁 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 김선우입니다. KT 위성방송추진단 전략기획부터 마케팅, 고객 서비스, 콘텐츠, 대외, 노무, 영업에 이르기까지 제 인생의 가장 뜨거웠던 시간을 스카이라이프에서 보냈습니다. 많은 성과와 부침이 있었지만 매 순간 동료와 선∙후배들 덕에 명예롭게 회사 생활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이제 스카이라이프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직접 설계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재직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나 팀 경험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2. 2003년, 모두가 무모하다고 했던 HD방송을 개척한 우리들의 도전이 지금의 스카이라이프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미디어 시장의 격변 속에서 제가 배운 교훈은, 남들과 다른 차별화만이 성장의 핵심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가진 본질에 집중하며 독보적인 가치를 증명해낼 때, 스카이라이프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회사 생활 중에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지만 성장의 계가가 된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A3.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동료들과 치열하게 나누었던 고민과 열정, 시간들이었습니다. 마음이 맞지 않아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사적인 감정보다는 업무에 집중하려 노력했습니다. 때로는 “아니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용기가 조직을 건강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퇴임 후 계획이나 일상이 어떻게 달라질 지 궁금합니다.
A4. 조직 구성원으로 살았던 관성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설계자로 돌아갑니다. 그 동안 미뤄뒀던 개인적인 일들을 실행에 옮기며 저만의 속도로 일상을 재구성할 것입니다. 남들이 보기에 멋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멈추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바꾸어 좋아하는 일들을 하고, 앞으로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자 합니다.
앞으로 스카이라이프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했으면 하나요?
A5. 국가 미디어 발전이라는 넓은 곳을 바라보십시오. 그룹 내 중복 사업에만 기대기보다, 국내 유일의 위성 사업 권한을 가진 회사라는 본질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AI기술을 접목한 스카이라이프만의 독자적인 길을 개척해야 합니다. 변화에 밀려 생존이 위태로운 전통 미디어와의 상생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유일의 위성방송으로서 국가적 소명을 다하는 큰 꿈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꿈이 있다면 어려운 현실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일했던 동료나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 부탁 드립니다.
A6. 조직이나 그룹의 그늘 뒤에 숨지 말고 스스로를 증명하는 대체 불가능한 전문가가 됐으면 합니다. 회사는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처절하게 쌓은 실력만이 여려분을 지켜줄 평생 무기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주체적으로 써내려 갈 동료와 선∙후배들의 인생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